여러분 안녕하세요, 헤이디입니다. ☺️ 2주 동안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저는 그 사이 등산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요. 초록 초록한 풍경을 눈에 담으니, 하루 종일 스크린을 보느라 피로했던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더라고요. 🌳 더워지기 전에 등산 한 번씩 다녀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리면서! 여덟 번째 뉴스레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디자인 인사이트] 90%는 모르는 PPT 제작 꿀팁 

2️⃣ [커리어의 여정 속 단상] 혼자가 아닌 ‘함께’를 택하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대부분이 잘 모르지만, 알아두면 PPT 제작 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PPT 제작 팁 5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잘 숙지하신다면 훨씬 더 세련된 PPT 제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작업 효율도 올라갈 거예요. 그럼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PPT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텍스트로 피드백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PPT 파일과 텍스트 파일을 왔다 갔다 하며 피드백을 확인해야 하니 불편합니다. 이때 PPT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PPT 상단에 [메모]를 클릭하시면, 오른편에 창이 뜨고, [새로 만들기]를 클릭하면 각 슬라이드에 대한 메모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굳이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PPT 안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으니 효율이 훨씬 더 올라가겠죠?

PPT에서는 기본적으로 [삽입] > [도형]에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화살표 도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특별하고 세련된 화살표를 원한다면
👉🏻 [삽입] > [아이콘]에 들어가신 후, [아이콘 검색]에서 ‘화살표’를 입력해 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다양한 화살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화살표의 색도 PPT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맞춰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요.

발표 중에 유튜브의 영상을 청중에게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PPT의 창을 닫고, 유튜브에 들어가는 과정이 청중에게 그대로 보인다면 청중의 몰입도가 깨져버릴 수 있습니다. 

영상을 따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유튜브의 영상을 PPT에 바로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 일단 PPT에 삽입하고자 하는 유튜브 영상의 링크를 복사합니다. *[공유] > [복사] 클릭

👉🏻 PPT 상단 [삽입] > [비디오] > [온라인 동영상]을 클릭하고, 복사해 준 링크를 삽입합니다. 
동영상이 삽입되면 동영상을 슬라이드 크기에 맞춰 쭉 늘려주세요!

👉🏻 슬라이드가 넘어감과 동시에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 비디오를 클릭한 상태에서 상단 [재생] > [시작]을 [자동으로]로 설정해 줍니다.

발표 전에 현장에서 영상이 잘 재생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혹시나 PPT에서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유튜브 창도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슬라이드 번호를 삽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보니, 정작 슬라이드 번호가 꼭 필요할 때 어떻게 삽입을 하는지, 위치와 서식은 어떻게 일괄적으로 변경하는지 헷갈려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더 이상 헤매지 마시고 아래 방법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번호 하나하나씩 삽입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 상단 [삽입] > [슬라이드 번호] 클릭 > [슬라이드 번호] 체크

그럼 아래와 같이 슬라이드에 번호가 생깁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슬라이드 번호의 서식과 위치가 일괄적으로 변경됩니다!

PPT를 제작하다 보면, 지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깔끔한 지도 이미지를 찾고, 그 지도를 전체적인 PPT 디자인에 맞춰 깔끔하게 디자인하는 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먼저, 지도 이미지를 찾으실 때는 ‘svg’ 파일로 찾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svg 파일은 배경이 투명한 것은 물론이고, PPT에서 도형처럼 인식이 되어 이미지의 색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 먼저 구글에서 세계지도를 다운로드하고 싶다면 ‘world map.svg’를, 우리나라 지도를 다운로드하고 싶다면 ‘korean map.svg’를 검색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다양한 지도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다운로드한 후, PPT로 가지고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한 후 그룹 해제 단축키를 눌러줍니다.(윈도우 control + shift + G / 맥 command + option + shift + G) 팝업 창이 뜬다면 [예]를 클릭해 줍니다. 그러면 이미지가 조각조각 나눠지게 됩니다.

위 방법을 활용한다면 더 이상 지도 디자인, 어렵지 않겠죠? ☺️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제작 팁을 모아 소개해 보았는데, PPT 제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남들은 잘 모르는데, 여러분만 알고 있는 꿀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잘 정리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좋은 건 나눌수록 더 좋아지니까요. 😉

얼마 전, 알람을 전혀 듣지 못해 거의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눈이 떠진 적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큰일 났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클라이언트한테 기한에 맞춰 결과물만 드릴 수 있다면 제가 언제 어디서 일을 하든 그 누구도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죠. 일정이 완전히 틀어진 가운데 그 수습을 오롯이 혼자서 해야 하는 상황이 참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하루아침에 든 생각은 아니었어요. 몇 달 전부터 콘텐츠 제작, 디자인 외주, 강의 준비, 클래스 기획, 집안일, 각종 공과금 및 세금 납부 등등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모두 해내야 하는 상황이 버겁고, 외롭게 느껴졌습니다. 다 잘 해내고 싶은 일들이기에 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전부 다 제가 선택한 일이라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제 자신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번 버겁다는 생각이 드니 책상 앞에 앉기가 힘들었고, 모든 일들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마감이 닥쳐서야 일 처리를 하기 시작했고, 당연히 결과물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은 떨어지고, 부담감은 커지고, 책상 앞에 앉기 싫어지고… 악순환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잘 털어놓지 않습니다. 특히 힘든 부분에 있어서는 더더욱이요.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좋지 않은 기분과 상황이 길어지니, 이 모든 걸 혼자서 감당하기보다는 털어놓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요즘의 상황에 대해 털어놓으니 ‘혼자서 많은 걸 짊어지고 있었구나.’라며 저를 진심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조금 쉬었다 가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더라고요. 항상 스스로에게 더 열심히, 더 잘 해야 한다고 다그쳐 왔던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이었어요.

그리고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나 시작도 못 하던 일을 친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더 오랜 기간 PPT 디자이너로 일해온 친구이자, 제가 유일하게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난 친구와 함께 한 달 코스의 PPT 클래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탄탄하게 준비해 조만간 소식 들려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이번에 힘들었던 시간을 기점으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뻗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움과 고독함은 늘 공존한다.’는 말처럼, 혼자서 자유롭게 일하기로 선택했으니 모든 걸 다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도움이 필요하면 SOS를 치고, 피드백을 구하고, 협업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함께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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