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헤이디입니다. 2주 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 
저는 4주 동안 진행되었던 PPT 스킬업 4주 챌린지 1기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포맷의 클래스라 4주 내내 은근한 긴장 상태를 유지했는데, 이제 조금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아요. 챌린지에 대한 소회는 뒤쪽에서 풀어보는 것으로 하고, 열한 번째 헤이디레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1️⃣ [디자인 인사이트] PPT 표지/목차/간지 가이드

2️⃣ [커리어의 여정 속 단상] PPT 스킬업 4주 챌린지 1기를 마무리하며   

PPT를 제작하는 데 있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표지/목차/간지 슬라이드인데요! 표지/목차/간지 슬라이드는 본문 슬라이드와는 다르게 최소한의 텍스트만 있는 경우가 많아 디자인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제가 수백 개의 PPT를 만들면서 터득한 실패 없이 표지/목차/간지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PPT를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를 삽입한 후, 제목을 넣어주는 것으로, 가장 쉽게 있어 보이는! 표지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톡 이미지 사이트나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표지에 들어갈 이미지를 삽입한 후, PPT의 개성이 담겨 있는 제목용 폰트를 활용해 제목을 삽입해 주면 되는데요! 여기서 항상 '텍스트의 가독성'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여백이 충분한 이미지를 활용해 여백 위에 텍스트를 삽입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에 도형을 삽입해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라데이션이 있고, 없고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정말 크죠?   

두 번째 방법은 로고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개성 있는 모양의 로고를 가진 기업이나 기관을 위한 PPT를 만든다면 로고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로고를 큼지막하게 삽입해 표지 디자인을 할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 포인트는 로고를 너무 튀지 않게 삽입하는 것입니다. 로고가 너무 튀어버리면 제목보다 로고에 더 눈길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로고에 투명도를 더해주거나, 로고 위에 도형을 덧씌워 존재감을 줄여주세요! 

오른쪽의 이미지의 경우, 제목보다 로고에 훨씬 더 눈길이 갑니다. 표지에서는 '제목'이 가장 눈에 잘 들어와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세 번째 방법은 도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정 도형을 활용해 표지뿐만 아니라 PPT 전반에 활용할 수 있어요. 

이 PPT에서는 자동차의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평행사변형을 활용해 주었습니다.   

이 PPT에서는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을 디자인 전반에 활용해 활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이처럼 PPT의 개성을 드러내는 도형을 활용해 디자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목차를 디자인할 때 저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첫 번째로는 표지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하는 것, 두 번째로는 텍스트 박스를 나누는 것입니다. 목차 디자인에 대해 다룬 영상의 링크도 공유드리니, 목차 디자인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영상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표지 디자인을 해주셨다면, 표지에서 활용한 디자인 요소들을 목차에서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예 목차를 새롭게 디자인하려고 하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표지-목차에서 같은 디자인 요소가 사용되었을 때 디자인에 통일감이 더해집니다.

표지에서 활용한 평행사변형과 사선을 그대로 목차에서도 활용해 주었습니다.  

표지에서 활용한 둥근 모서리의 사각형을 목차에서도 활용해 주었어요!

표지에서 활용한 이미지를 그대로 목차에서 활용하되, 이미지의 위치만 바꿔주었습니다. 

위 예시들처럼 표지의 디자인 요소들을 목차에서도 활용한다면, 보다 통일감 있는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요소의 위치, 서식에 조금씩 변주를 주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들을 보시면, 표지와 목차에 같은 요소를 활용하되, 약간씩 변주를 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실수 중 하나가 모든 목차를 하나의 텍스트 박스 안에 삽입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나의 텍스트 박스 안에 모든 목차를 다 넣게 되면, 빈 공간이 너무 많아 허전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여러 텍스트 박스를 활용해 텍스트 간에 충분한 여백을 주는 것만으로도 허전한 느낌이 많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텍스트 박스를 여러 개 활용하면 이런 식으로 텍스트를 정렬할 수도 있어요. 텍스트 박스를 나눠주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훨씬 더 다양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방법을 살펴볼까요? 

일단 '간지'는 챕터를 나눠주는 슬라이드입니다. 챕터가 변경될 때마다 간지를 넣어줌으로써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환기를 한번 해주는 거예요! 간지 없이 본문만 쭉- 나오게 되면, 청중 입장에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번 흐름을 놓치면 집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간지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고, 앞으로의 내용에 대해 예고를 해준다면, 청중의 집중도가 더욱 올라가겠죠? 

간지 디자인에 있어서는 딱 하나만 기억해 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표지/목차/간지 디자인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각 슬라이드를 디자인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지만,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만 추려서 소개를 해드렸어요! 디자인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유익한 디자인 팁으로 찾아올게요.☺️ 혹시 뉴스레터에서 다뤄주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3월부터 열심히 준비한 'PPT 스킬업 4주 챌린지' 1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포맷의 클래이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봐 한 달 내내 약간의 긴장 상태를 유지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한시름 놓았네요! 이제 틀을 잘 잡았으니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가보려고 합니다. 챌린지 1기를 마무리하며 왜 이 챌린지를 기획하게 되었는지, 챌린지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들려드리려 합니다. 

챌린지 이전에는 PPT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했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PPT를 배우실만큼 열정이 많은 분들께 3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제가 일방적으로 알려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원데이클래스가 끝나고 나면 '배운 걸 잘 적용하고 계실까?'라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한 번의 강의로 끝나기보다는 수강생분들이 배운 것들을 직접 PPT에 적용해 보며 체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 호흡의 챌린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7년간 PPT 디자이너로서 일하며 체계화한 제작 단계를 기반으로, 각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3주에 걸친 커리큘럼으로 정리했습니다. 수강생분들이 수업 내용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매주 미션을 드렸고, 최대한 상세하게 피드백해 드렸습니다. 피드백 사항은 그다음 미션에 적용하도록 해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바로 해소하실 수 있도록 Q&A 단톡방을 운영했고,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수강생분들의 실력이 급상승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주에는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는 Q&A 기반 수업을 진행하고, 네트워킹도 진행하며 지난 4주간의 회포를 풀었답니다. 

아마 저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이끌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저처럼 대학생 때부터 PPT를 만들기 시작해 10년간 PPT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멘토로 섭외하였고, 둘이 의기투합해 챌린지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둘이 함께하니 보다 체계적으로 챌린지를 꾸려나갈 수 있었고, 두 명의 시선에서 디자인 팁과 피드백을 드리나 보니, 훨씬 더 풍성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챌린지를 진행하며 다시 한번 '좋은 동료'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주말에 시간을 내서 PPT를 배우고, 미션도 성실하게 제출할 만큼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까요, 4주 내내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분들을 직접 만나 뵈며 커리어에 진심인, 건강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1기 수강생분들을 시작으로, 설득력 있는 표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드리고, 추후에는 함께 모여 강의도 듣고, 네트워킹도 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어떻게 확장될지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다 보면 넥스트 스텝이 보이겠지요? 뉴스레터를 통해서 어떻게 나아가는지 공유해 드릴게요! 

긴 호흡의 챌린지를 하고 싶다고 생각은 꽤 오래 해왔지만,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 이상 미루면 올해 안에 못할 것 같아 일단 저질렀는데, 역시 저지르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가 생겼습니다. 챌린지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재 2기 사전 신청이 완료되었고, 곧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니,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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